매년 평균 6.8%씩 증가...여성이 전체의 80%
온몸의 대사 활동이 떨어져 쉽게 피곤하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환자 10명 중 8명은 여성으로 30대 여성 환자는 남성의 10배를 넘어 갑상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급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타 갑상선기능저하증(질병코드 E03)' 진료인원은 41만3797명으로 지난 2010년(31만8349명)에 비해 30% 증가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매년 평균 6.8%씩 증가한 것으로 이 기간 진료비는 617억원에서 947억원으로 해마다 11.3%씩 증가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있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 기관으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여기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부족해져 말초 조직의 대사 활동이 떨어진 상태를 뜻한다. 추위를 심하게 느끼거나 피로, 변비, 체중 증가,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여성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여성 환자는 35만2919명(85.3%)으로 남성(6만878명)의 5.8배였다. 특히 30대 여성 환자는 6만5789명으로 남성 환자(5797명)보다 11.3배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환자(25.7%)가 가장 많았고 40대(21.2%)와 30대(17.3%)의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60대(1472명)와 50대(1325명)가 많았다.
이는 진료 및 건강검진과 같은 의료 이용을 많이 하는 연령층이 50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