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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아문디, NH-CA자산운용 '글로벌 투자허브'로 육성


입력 2015.12.09 10:15 수정 2015.12.09 11:48        김영민 기자

전문가 영입, 지배구조 개선 등 통해 시장변화에 적시 대응 체계로 전환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오른쪽)과 빠띠 제펠(Fathi Jerfel) 아문디 부사장이 9일 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1차 파트너십 위원회'에서 주주간계약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는 9일 오전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아문디(Amundi)의 빠띠 제펠(Fathi Jerfel) 부사장 등 관계자들과 '1차 파트너십 위원회'를 개최해 주주간 협력과제 추진경과를 점검하고 NH-CA자산운용을 농협금융의 글로벌 투자 첨병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문디는 프랑스 농협의 자회사로, 위탁자산 1240조원, 시총 9조7000억원의 글로벌 10대 자산운용사다.

농협금융과 아문디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양사간의 MOU 진행 사항에 대해 단독대표이사제도 도입, 무의결권주 발행, 아문디 전문가 파견, 대표펀드 Allset 출시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했다.

특히 지난 9월부터 NH-CA자산운용에 파견 근무하고 있는 아문디 전문가(6명)를 활용, 한국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글로벌 상품 발굴→마케팅 프로세스 개선→내재 리스크 관리'의 글로벌 투자 프로세스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농협금융은 아문디 파견 전문가를 교두보로 활용, 아문디의 선진기술 이전 수준을 넘어 NH-CA자산운용의 중장기 자산으로 내재화 해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대체투자본부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부동산 펀드, Fund of hedge fund 등 기관투자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대체투자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은 "앞으로 아문디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NH-CA자산운용이 고객별 니즈에 맞는 투자 상품의 다양화·차별화·글로벌화를 통해 저금리·저성장 기조 아래에서 고객자산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솔루션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NH-CA자산운용이 국내 메이저 운용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금융지주와 함께 끊임없는 내부 혁신을 이뤄내고 아문디와의 협력으로 새로운 발전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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