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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R&D센터 개원…소프트 파워 강해진다


입력 2015.11.30 13:44 수정 2015.11.30 13:46        김유연 기자

30일 우면동 삼성 R&D센터 정식 출근

디자인·소프트웨어 중심 연구 개발

서울 우면동에 위치한 '삼성 R&D 캠퍼스' ⓒ삼성전자

삼성의 새로운 연구개발(R&D) 중심지 ‘삼성 R&D 캠퍼스’가 30일 문을 열었다. 디자인과 소프트웨어(SW) 연구개발 인력들을 집결시킨 ‘소프트파워’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초사옥과 수원디지털시티에 분산돼 있던 디자인경영센터, 소프트웨어, DMC연구소 등의 인력들이 이날부터 서울 서초구 우면동 삼성 R&D센터로 정식 출근한다.

센터는 2012년 7월 착공해 33만㎡(10만평), 건물 6개동 규모로 구성됐다. 연구센터 명칭은 전자 임직원들이 직업 지었으며, R&D단지에 ‘캠퍼스’한 이름을 붙인것처럼 담을 없앤 열린 공간으로 조성됐다. 수용 규모는 7000명 수준이지만 초기 입주 단계에는 서초사옥에 있던 디자인 부문 인력과 수원 사업장 R&D센 인력 4000여명이 모여 근무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곳을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를 집중 연구개발하는 ‘소프트타워’의 중심으로 키워갈 계획이다.

R&D 캠퍼스로의 이전을 시작으로 계열사 이전 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사옥에서 약 2500여명이 이동하면서 서초사옥과 수원 사업장의 연쇄 인력 이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디자인경영센터와 연구 인력이 빠져나간 서초사옥에 삼성카드와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가 입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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