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에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선임
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 등 총 19명 승진
LG화학의 신임 전지사업본부장에 이웅범 현 LG이노텍 대표이사(사장)이 선임됐다.
LG화학(대표 박진수)은 2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사장) 후임으로 이웅범 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해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웅범 신임 전지사업본부장은 지난 1983년 입사 후 LG전자 레코딩 미디어 사업부장, 휴대폰 생산담당을 거쳐 LG이노텍 부품소재 사업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생산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왔다.
지난 2012년 LG이노텍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회사의 질적·양적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사측은 "이 사장이 LG그룹 최고의 생산·품질 전문가로서 LG화학 2차전지 사업의 시장선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측은 이번 인사의 주요 포인트로 △철저한 시장선도 관점의 인사 △생산 및 품질 역량
제고를 바탕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 △도전정신과 치열함을 보유한 젊은 인재 발굴 △해외 경험을 보유한 글로벌 인재 중용 등 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현재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인 손옥동 부사장, 배터리연구소장인
김명환 부사장 및 정호영 LG생활건강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 등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최고 경영층을 강화했다.
손옥동 부사장은 올해 기초소재사업본부장을 맡아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전년 대비 영업이익 2배의 성과를 창출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명환 부사장은 LG화학의 2차 전지사업 초기부터 배터리연구소장으로서 사업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신규 소재 개발 등을 통한 전지 기술 차별화를 바탕으로 자동차용 전지 및 전력저장 전지 시장을 선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호영 부사장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및 LG생활건강 CFO 등 LG그룹 재경 분야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으며 전략적 성과 및 리스크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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