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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고질적 지역주의 극복..시민의 힘 필요"


입력 2015.11.24 10:06 수정 2015.11.24 10:11        조정한 기자

청년실업, 저출산 문제 등 지역주의에 매달려 해결될 것 아냐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의원은 고질적인 지역주의 극복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메세지인 '통합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고질적인 지역주의 극복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메시지인 '통합과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로 있을 당시 실무자였던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4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에게 주어진 정치상황을 시민들의 힘으로 넘어야겠다는 기운을 느끼고 있다"며 "청년실업, 저출산 문제 등은 이제 지역주의에 매달려서는 해결될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김부겸 의원은 "한 30년 동안 특정 정치 세력이 독점했고 그 분위기와 후유증은 분명히 남아있다"면서 "그러나 결국 시민들 스스로가 넘어갈 것이라고 본다. 지역주의 때문에 갈등하기에는 이제 경제성장이 어느 정도 멈추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기회나 인재들이 전부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지역도시들은 스스로 힘들고, 그래서 (지역주의를) 끝낼 때가 됐다는 강렬한 변화 욕구를 매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다 기억하듯이 그분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이 있었다"면서 "하나회 청산을 통한 군부 입김 차단과 5.18 특별법 제정을 통한 역사 바로잡기, 금융·부동산실명제라는 큰 틀에 대해서 우리는 늘 고마워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화 운동 시절에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그럴 때 앞장서서 돌파해내신 그 지도력이 늘 부럽다"면서 "지금 여의도에 그런 용기가 보이지 않아 국민들이 많이 실망하시는 것 같다"고 정치인에게 용기가 부족한 점을 꼬집었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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