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거인증으로 인해 관절염, 고혈압 등 합병증 앓아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으로 기록될 수 있었던 한 거인증 남성이 26세에 숨을 거뒀다.
태국 매체에 따르면 키가 269cm로 ‘세계에서 가장 큰 남성’으로 추정되던 뽄차이 사오스리(26)가 지난 9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자택에서 사망했다.
그는 성장 호르몬 과다 분비로 인한 거인증이 원인이 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는 생전에 거인증으로 무릎 관절염, 왼쪽 눈 이상, 고혈압 등 여러 합병증을 앓으며 스스로 힘으로 설 수도 없는 상태였다.
그는 건강상태가 호전되면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신청할 예정이었으나 병세가 악화돼 결국 사망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술탄 코젠의 키는 251cm로 뽄차이 사오스리보다 18cm 작다.
이에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실제로 세계에서 가장 큰 사람인데 기네스북에 등재되지 못하다니 너무 아깝다”, “본인 스스로도 큰 목표였을텐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각각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