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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연말 정기인사 12월 초 단행


입력 2015.11.04 11:32 수정 2015.11.04 11:38        이강미 기자

이준 팀장, 조기인사설 부인..."바뀌었다는 얘기 듣지못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정문.ⓒ연합뉴스
삼성그룹이 올 연말 정기임원인사를 예년과 마찬가지로 12월 초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 부사장은 4일 삼성 수요 사장단 회의 이후 브리핑을 갖고 조기 인사설에 대해 “예년과 달리 바뀌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통상 매년 사장단을 포함해 임원 인사를 12월 초 단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잇단 사업 개편에 따른 인적 쇄신과 실적 저하 대책 마련, 이재용 부회장 체제 조기안착 등의 이유로 정기인사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선대회장의 추모식도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 팀장은 추모식 일정과 관련해 "특별히 바뀌는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7주기 추모식은 11월 19일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렸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은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소속 일부 선수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삼성 사장단들은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초빙해 '중국 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정 교수는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를 역임한 인사로 국내서 손꼽히는 중국 전문가다.

정 교수는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라기보다 실험주의 국가에 가깝다”며 “중국식 혁신시스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중국 성장률 하락은 경제구조 성숙에 따른 현상”이라며 “일각에서 언급되는 과잉 투자나 소득 격차 악화로 인한 위기상황으로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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