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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존 보유 자사주 소각 계획은 없어"


입력 2015.10.29 11:05 수정 2015.10.29 11:17        이홍석 기자

우선 배당하고 남은 재원으로 자사주 매입할 것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과 관련, 기존 보유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9일 진행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미 보유한 자사주 소각에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소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주 매입 관련 시장의 요구 사항은 보유한 현금의 효율적인 활용"이라며 "보유한 현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가치로 기존 자사주 소각과는 다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주환원차원의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대한 배분에 대해서는 "투자가 많은 기업이기 때문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나누는 가이던스를 밝히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우선적으로 배당을 하고 남은 재원을 추가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는 전략을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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