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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원 돈다발 1000개 보고 ‘참을수 없어서 슬쩍‘?


입력 2015.10.17 16:30 수정 2015.10.17 16:31        스팟뉴스팀

한국은행 외주업체 직원, 지폐 분류작업하다가 5만원권 돈다발 절도

민족 명절인 추석을 앞둔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관계자들이 기업과 가계의 자금 부족 해소를 위한 자금 방출 작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한 용역회사 직원이 한국은행 부산본부 지폐 분류장에서 5만원권 지폐 1000장을 훔친 혐의로 17일 긴급 체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에 절도 혐의로 체포된 한국은행 부산본부 외주업체 직원 김모(26)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20분께 5만원권 1000장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은은 매일 시중에 유통되던 지폐 가운데 재 사용이 가능한 돈과 폐기용 돈을 분류하는 작업을 벌이는데 이 작업장에서 김 씨가 절도를 한 것이다. 김 씨는 이날 돈을 훔쳐 서류봉투에 숨기고 우체국을 다녀온다면서 건물을 빠져나갔다.

오전 근무 이후 정산작업을 벌인 한은 직원들은 돈이 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대적인 수색작업 끝에 CCTV를 통해 김 씨가 나갔다 들어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이후 청원경찰과 함께 김 씨집을 찾아가 돈다발을 찾아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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