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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삼성 프로야구 선수 2명 원정도박 혐의 내사


입력 2015.10.17 11:59 수정 2015.10.17 11:59        스팟뉴스팀

삼성 라이온즈 주력 선수 2명, 마카오서 수억원대 도박 혐의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 주력 선수 2명이 최근 마카오에서 각각 수억원대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에서는 계좌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조회 영장을 발부받아 두 선수의 원정도박 혐의와 조폭과의 연계 여부 등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선수는 국내 조직폭력배가 마카오에서 현지 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걸고 빌린 이른바 '정킷방'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킷방 도박은 조폭이 정킷방을 이용하는 도박꾼들에게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빌려주고서 국내 계좌로 수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이 조폭이 연루된 해외 원정도박을 수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부인했다.

경찰은 검찰과 별도로 첩보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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