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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독일서 ‘광 전송 SDN’ 솔루션 선 봬


입력 2015.10.15 09:21 수정 2015.10.15 09:22        이호연 기자

내년 상용화...비용절감 및 네트워크 운영 효율↑

KT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진행중인 네트워크 인프라 분야 글로벌 행사 ‘SDN & 오픈플로우 월드 콩그레스’에 KT가 개발한 ‘광 전송 SDN(T-SDN)’솔루션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T-SDN은 네트워크 분야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네트워킹 기술인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을 광 전송네트워크에 적용한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지역별, 장비종류별, 제조사별로 수작업에 의존하던 복잡한 전송망 운용 프로세스를 하나로 통합, 단순화하고 자동화하여 운용 비용을 절감하고 비즈니스 민첩성을 향상시켜 네트워크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 예정이다.

또한, KT는 이번 전시에서 실제 여러 제조사의 장비로 구성된 네트워크 환경에서 T-SDN 솔루션으로 신속하게 최적경로를 검색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SDN 솔루션 쇼케이스에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된 T-SDN 플랫폼’으로 소개돼 국내외 사업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일으켰다.

한편, ‘SDN & 오픈플로우 월드 콩그레스’는 전 세계 네트워크 및 장비 업체들이 참가해 향후 네트워크 혁신 방향에 대한 토론 및 세미나를 진행하고 자사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KT를 비롯한 시스코, 오라클 등 100여개의 사업자가 솔루션을 전시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KT가 선보인 T-SDN 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여러 제조사의 장비로 구성된 상용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시연한 사례로 KT의 우수한 네트워크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렸다”며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통해 비용절감 및 네트워크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향후 5G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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