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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북한에 '핵포기'·'6자회담 압박'…강온전략?


입력 2015.10.10 11:38 수정 2015.10.10 11:38        스팟뉴스팀

류윈산 상무위원 "반도의 비핵화 목표" 사실상 핵포기 촉구

북한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 필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사진공동취재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핵 포기 압박이라는 강수로 압박했다. 이와 함께 북중 경제협력 강화도 제시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북한을 방문 중인 류윈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은 9일 밤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꺼리는 핵개발 문제를 꺼내들었다.

류 상무위원은 "중국은 반도(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 반도의 비핵화 목표, 대화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한다"며 "예전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어 "우리는 조선(북한)과 마찬가지로 조속히 (북핵)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류 상무위원의 이런 발언은 사실상 김 제1위원장 면전에서 '핵포기'를 촉구한 것에 가깝다는 해석들이 나온다.

그간 중국 외교계에서는 중국이 냉각된 북중 관계에도 권력서열 5위인 류 상무위원을 보낸 것은 북중 관계 개선뿐 북한에 대한 핵 포기 압박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또한 류 상무위원은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의 고위층 왕래의 강화, 양자 경제협력 촉진을 제시하며 북중 관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고위층 왕래의 강화는 김 위원장의 방중 초청을 시사한다

류 상무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제3차 핵실험과 장성택 처형을 계기로 수년 간 양측 고위급 왕래가 끊기고, 굵직한 경제협력사업들이 진전이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예사롭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과 류 상무위원의 회담 내용은 강력한 '북핵 불용' 원칙을 견지해온 시 주석이 북중 경제협력이라는 '당근'과 핵포기 압박 강화라는 '채찍'을 동시에 꺼내드는 '강온전략'을 구사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중굯 신화통신은 류 상무위원의 요청에 김 위원장이 "북한은 현재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평화롭고 안정적인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며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상황 안정을 수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기를 원하며, 관련 각국들이 함께 노력을 기울이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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