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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나치정권에 괴벨스, 박근혜정권에는 고영주"


입력 2015.10.06 10:59 수정 2015.10.06 10:59        이슬기 기자

"박 대통령, 고영주 이사장 즉각 해임해야" 야당 단독으로 해임결의안 낼 듯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6일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의 해임을 촉구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공산주의자’ 발언 등 국정감사에서 이념편향성 논란에 휩싸인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해 "나치정권에 괴벨스가 있었다면 박근혜정권에는 '고벨스' 고영주가 있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해임을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고영주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 방송문화진흥회는 방송문화진압회가 될 수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고 이사장을 해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고 이사장은 민주적이며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 진흥에 결코 어울리지 않는 극단주의자이며 야당 현역정치인들 겨냥한 말의 백색테러를 자행하고 있다”며 "지난 2일 미방위 국감에 대한 MBC 보도태도에서 드러난 것처럼 앞으로 고 씨를 옹호하기 위한 방송 사영화, 전파낭비가 심각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우상호 의원도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이 오늘 오후 확인 국감에서도 태도변화가 없다면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하겠다"며 "오늘 고 이사장이 자신의 발언에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하지 않는다면 여야 합의로 해임결의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야 합의가 쉽지 않은 만큼, 야당 단독으로 해임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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