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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일본 야마하 골프카트에 배터리 공급


입력 2015.10.04 11:00 수정 2015.10.04 23:22        윤수경 기자

기존 납축전지 대비 크기·무게 절반…수명은 두배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일본 야마하(Yamaha Motors)사의 차세대 골프카트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야마하 5인승 골프카트(왼쪽)와 LG화학 리튬이온배터리 셀(오른쪽). ⓒLG화학

LG화학이 골프카트용 배터리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LG화학은 국내 업계 최초로 일본 야마하(Yamaha Motors)사의 차세대 골프카트에 리튬이온배터리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야마하사는 1955년 설립된 엔진 및 전동모터 전문 기업으로 글로벌 최대 골프카트 업체 중 한 곳이다. 이번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되는 골프카트 모델은 야마하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모델이다.

이 모델에 공급되는 LG화학 배터리는 5.5kWh, 74Ah 용량의 파우치 형태로 기존 납축전지 대비 크기와 무게는 반으로 줄었지만, 수명은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2년에 한 번씩 유지 보수가 필요한 기존 납축전지와 달리 LG화학 배터리는 별도의 비용없이 총 5년간 보증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충전 시간 역시 40% 단축돼 1회 충전에 약 6시간이 소요되며 완충 시 36홀을 연속 주행할 수 있다.

현재 전세계 전동 골프카트 시장 규모는 약 150만대 수준으로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기존 납축전지를 리튬이온배터리로 교체해나가는 추세다.

LG화학 관계자는 "특히 야마하사는 이번 차세대 골프카트에 적용될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을 전 기종에 확대·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LG화학의 추가 수주와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takami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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