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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22년 연속 미 최고 갑부...순자산 90조


입력 2015.09.30 11:41 수정 2015.09.30 11:41        스팟뉴스팀

트럼프, 100억 달러 가졌다는 주장과 달리 순자산 45억 달러 평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22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22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는 100억 달러 순자산을 가졌다는 주장과는 달리 절반도 못 미치는 45억 달러를 가진 것으로 조사돼 121위에 머물렀다.

2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 400대 부자 명단에 따르면 게이츠는 순자산 760억 달러(한화 약 90조740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620억 달러를 기록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었다.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475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에너지기업 코흐 인더스트리의 공동 소유주인 찰스코흐와 데이비드 코흐 경제는 각각 410억 달러로 5, 6위를 기록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386억 달러로 8위였다.

올해 상위 10위권에는 IT 창업자 세 명이 새로 진입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조스는 주가상승에 힘입어 470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15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403억 달러)는 11위에서 7위로, 구글 창업자 겸 CEO인 래리 페이지(333억 달러)는 13위에서 10위로 올랐다.

트럼프의 재산을 45억 달러로 평가한 포브스는 "80명이 넘는 취재원과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토대로 순자산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는 내달 19일 발간 예정인 포브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당신들이 가급적 나를 가난하게 보이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한다"며 "포브스는 파산한 잡지이며 자신들이 무엇을 말하는지조차 모른다"고 비판했다.

트럼프가 자신이 대통령이 될 시 초대 재무장관으로 지명하겠다고 밝힌 헤지펀드 투자가인 칼 아이칸은 20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79위를 기록했으며, 패스트 패션 브랜드 '포에버 21'의 공동창업자인 재미교포 장도원, 장진숙 씨 부부는 46억 달러로 공동 119위에 올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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