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사장단,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 일일점장으로 활약
삼성전자·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와 21개 자매마을 참가
메르스 사태로 큰 피해 입은 순창군도 다양한 특산물 판매
삼성그룹 계열사 사장단들이 자매마을 물품을 판매하는 등 일일점장으로 나섰다.
삼성은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딜라이트 광장에서 ‘삼성과 자매마을이 함께 하는 행복나눔 추석 직거래장터’를 개최하고 한과·과일·한우 등 50여종의 국내 특산물을 판매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와 21개 자매마을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 계열사 사장단들은 수요사장단 협의회를 마친 후 직거래장터를 방문해 일일 점장으로 활동하고 추석 선물을 구입했다.
가장 먼저 신종균 사장은 검은 정장을 벗어 던지고 파란 조끼로 갈아입고 일일 점장으로 나섰다. 부스에 들른 손님들에게 시식용 한우와 사과 등을 직접 먹여주며 적극적인 농산물 홍보활동을 펼쳤다.
직거래 장터를 둘러본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실장(부회장)은 “안하면 아무것도 없지만 뭉치면 뭐든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사과‧배‧포도‧쌀‧고기 골고루 사서 불우이웃돕기에 기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거래 장터에는 삼성전자 자매마을인 전남 함평군 상곡마을은 마을 주민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 쌀로 만든 한과를 선보였고, 삼성물산 자매마을인 충북 진천군 백곡면은 해발 250m 준고랭지에서 재배한 당도 높은 배를 내놓았다.
특히 올해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입은 순창군도 참가해 고추장·복분자주·블루베리즙 등 다양한 특산물을 판매했다.
삼성은 지난 1995년 농어촌 60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604개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농촌체험·직거래장터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은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은 삼성 서초사옥 직거래장터는 삼성과 농어촌 마을이 정을 나누고 상생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국 농어촌 자매마을이 자립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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