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관 JDC 항공우주박물관, 적자규모 '심각'
지난 2014년 4월 개관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항공우주박물관의 적자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우현 새누리당 의원(경기 용인 갑)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로 부터 받은 JDC 항공우주박물관 수입·지출 현황에 따르면 개관 이후 현재까지 123억원의 적자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JDC 항공우주박물관은 개관 당해 계획 매출의 25%밖에 못 미치는 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임대, 체험시설, 전시시설, 교육캠프 수익으로 21억원 매출을 올렸지만 홍보, 운영비 등으로 96억원의 지출을 했다.
이듬해인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는 21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69억원을 지출하며 지난해 합계 총 1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향후 김포공항에도 국립항공박물관이 건립될 예정인만큼 콘텐츠 중복 등으로 인한 매출 향상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JDC 항공우주박물관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은 최초 사업계획과 운영에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며 "향후 국립항공박물관이 건립되면 지금과 같은 운영으로 매출향상을 기대하기 어렵다. JDC 항공우주박물관 만의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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