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대표 아킬레스건 끊어져 부상...국감 불참
쿠팡 "아킬레스건 끊어진 건 큰 부상...국감 피하기 위한 것 아냐"
김범석 쿠팡 대표가 최근 농구를 하다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사유로 김 대표는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불참했다.
이날 국감장에는 일반 증인으로 채택된 박은상 위메프 대표, 신현성 티몬 대표가 참석했다. 하지만 소셜커머스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쿠팡 김범석 대표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박대준 정책담당그룹 부사장이 대신 참석했다.
쿠팡 관계자는 "최근 김 대표가 농구를 하다가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며 "수술까지 해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국감에 나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진단서를 제출했고, 국감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의원들에게 양해까지 구했다"고 말했다.
또 쿠팡은 김 대표가 농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한 것이 마치 국감에 일부러 출석하지 않기 위한 핑계라는 일부 비판적 시각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운동선수가 아킬러스건이 끊어지는 부상을 당했다면 선수생활을 그만둬야 할 상황일 것"이라며 "이를 두고 일부러 국감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김동완 의원(새누리당 충남 당진)은 14일 소셜커머스 3사에 대해 "중소상인들을 쥐어짜는 현재 관행을 끊어내지 못하고 만성화 된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쿠팡과 티몬, 위메프 등 소셜 3사에 대해 "단기간 매출이 급성장한 소셜커머스 3사는 지나친 출혈경쟁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됐고 이 때문인지 내부적으로는 계약직이 늘어나는 등 고용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부적으로는 입점하는 중소상인들에 대한 무리한 가격할인, 부당한 요구등 불공정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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