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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사당역, 최근 4년간 절도·성범죄 '최다' 발생


입력 2015.09.13 14:40 수정 2015.09.13 14:40        스팟뉴스팀

진선미 "지하철 경찰인력 충원 시급하다"

최근 4년간 전국 지하철 내 절도·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인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4년간 전국 지하철 역 가운데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절도·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사당역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509건으로 이 가운데 성범죄가 367건, 절도가 112건이었다.

특히 범죄 최다발생역 상위 10곳 중 6곳이 사당역을 포함한 지하철 2호선이었다.

성범죄 발생건수를 살펴보면 사당역과 강남역이 3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역(334건), 신도림역(254건), 고속터미널역(220건), 서울대입구역(182건), 교대역 (132건), 홍대입구역(121건)이 그 뒤를 이었다.

절도범죄 발생건수는 사당역에 이어 신도림역(94건), 강남역(71건), 종로3가역(65건), 고속터미널역(61건), 선릉역(58건), 서울역(47건), 왕십리역(46건), 교대역(45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38건)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진 의원은 "지하철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반면, 검거율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4년간 범죄 발생현황은 △2012년 2114건 △2013년 2697건 △2014년 2662건 △2015년 상반기 2364건으로 점차 증가하는데 반해 검거율은 △2012년 72.19% △2013년 67.45% △2014년 64.09% 등으로 지속적으로 낮아지다 올해 상반기 70.26%로 다소 올라가는 모습을 보였다.

진 의원은 "이렇게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에 하루빨리 경찰인력을 충원해 보다 안전한 지하철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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