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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유수 회장 차남 안정호 대표 첫 데뷔 "시몬스, 침대에만 갇혀있지 않겠다"


입력 2015.09.10 15:00 수정 2015.09.10 15:02        김영진 기자

침대 매트리스에 디자인 개념 적용 'N32 컬렉션'출시...라이프스타일 회사로 진화

안정호 시몬스 대표. ⓒ시몬스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의 차남인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처음으로 언론에 공식 데뷔했다. 과거 일부 매체에 인터뷰가 진행된 경우는 있지만 언론에 보도사진을 배포하며 자신의 얼굴을 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대표는 외부에 나서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성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이번 언론들과의 첫 공식 데뷔는 향후 시몬스의 변화를 짐작케 한다.

시몬스는 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N32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특성은 기존 시몬스 침대 매트리스에 적용된 포켓 스프링이 아닌 오픈 스프링이 적용됐고 침대 매트리스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안 대표는 인사말에서 "침대는 단순히 수면을 해결하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공간에서 본인의 개성을 설명해주는 디자인 요소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몬스는 침대 기술력으로 최고라 자부한다"며 "기술력뿐 아니라 디자인적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그 첫 번째 작품으로 N32 컬렉션을 선보였다"라고 강조했다.

시몬스는 N32 컬렉션에 디자인을 강조한 만큼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사흘간 개최되는 '어포더블 아트페어(AAF)'에도 참여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몬스는 향후 시몬스를 침대에 국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침대 이외에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준 시몬스 전략기획실장은 "고객들의 취향이 상당히 세분화되고 있고 다양화되고 있어 침대 역시 마찬가지"라며 "시몬스 역시 단순히 침대에 갇혀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N32 컬렉션은 침대를 단순히 잠자는 곳을 뛰어넘어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이자 작품으로 생각하는 시몬스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담았다"며 "N32 컬렉션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고객과의 접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N32 컬렉션은 안 대표가 기획부터 컬러, 디자인까지의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시몬스는 이번 컬렉션을 시작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침대의 트렌드를 리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32 컬렉션'은 7가지 디자인 스타일을 의미하는 요일과 3가지 경도를 상징하는 시간을 최적의 밸런스로 배치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70만원대에서 220만원으로 기존 '뷰티레스트'와 '뷰티레스트 블랙'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책정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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