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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대선 출마? 서울시정 끝까지 책임"


입력 2015.09.09 16:07 수정 2015.09.09 16:11        하윤아 기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세미나, "대선주자 여론조사 지지도 높게 나오면 솔직히 기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015년 7월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메르스 피해 지방자치단체장 정책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 “서울시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박 시장은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세미나에 참석해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서울시정에 올인하겠다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며 “서울시장으로서 직분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시정을 중심에 잡지 않으면 사실은 마음이 흔들릴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서울시민들이 불행해지고 저도 불행해진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대선 출마와 관련한 계속되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서울시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취지로 대답을 대신했다.

다만 그는 여러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높게나오는 데 대해 “솔직히 기분은 좋다”며 “시민들이 그만큼 저를 좋아한다는 것이고 서울시정을 얼마나 잘하는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때는 여론조사를 못하게 할 수 없냐고 물었더니 직원들은 그게 꼭 나쁜 게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대통령 출마라든지 이런 것 보다도 서울시정의 선호에 대한 바로미터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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