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에서도 기존 통화보다 음질이 뛰어난 음성 통화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링크는 국제전화에서 LTE 망을 통한 고품질 HD 음성통화 기술인 VoLTE(음성 LTE)를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VoLTE 국제전화는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와 해외 이동통신 가입자간 국제통화 시 VoLTE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기존 국제전화 대비 뛰어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SK텔링크는 유럽 국제통신 사업자인 BICS와 협력해 IPX 연동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SK텔레콤의 VoLTE 단말과 벨기에 프록시머스의 VoLTE 단말간 국제전화 테스트에 성공했다.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조기 확보함은 물론 국제전화 선도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
SK텔링크는 VoLTE 서비스가 가능한 유럽 외 다른 국가의 이동통신사들과도 시연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이동통신사와 VoLTE 상호접속 계약을 체결해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음성↔영상통화 변환 등 부가 서비스 개발 및 다양한 추가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안태호 SK텔링크 기업사업본부장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VoLTE 국제전화 테스트를 성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자들과의 협력 및 상용 서비스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국제전화 선도 사업자로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링크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국제전화 부문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평가에서도 7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