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일방송, 오는 26일 '제1회 통일방송콘퍼런스' 개최
"콘퍼런스서 발표할 방송법 개정안, 향후 남북한 협상과 통일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이슈"
국민통일방송이 26일 한반도 통일을 위한 방송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제1회 통일방송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3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김명준 서강대 언론학부 교수가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본 한반도 통일'이라는 주제로, 이화행 동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독일 통일에서의 미디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탈북자인 장성무 국민통일방송 진행자는 '북한내 라디오 청취실태 및 대북방송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이재원 변호사는 '통일을 위한 방송법안 마련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와 관련 이광백 국민통일방송 상임대표는 “북한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북방송이 북한고위급을 협상장으로 나오게 한 것을 미루어 이번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방송법 개정안은 향후 남북한 협상과 통일준비 과정에서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북방송은 생명과 국토를 파괴하지 않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확성기 방송에 그칠 것이 아니라 북한 전 지역의 주민들이 들을 수 있도록 민간 대북라디오방송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통일방송은 지난 10년간 대북방송을 해온 자유조선방송, 열린북한방송을 통합한 민간대북방송으로 북한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일밤 10시부터 12시가지 단파 주파수 11570khz로 국내외 주요뉴스, 북한뉴스, 생활정보, 교양문화프로그램을 송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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