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중 삼성이 임원 연봉 '넘버원'…직원보다 17배↑
14억9800만원 육박, 국내 30대 그룹 평균 임원 연봉 직원보다 10.8배
30대 그룹 중에서 삼성이 14억9794만원으로 임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은 임원연봉이 직원연봉(8766만원)보다 무려 17.1배나 높아, 직원 간 보수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상장사가 없는 부영그룹은 제외) 계열 상장사의 1인당 평균 임원 연봉은 지난해 7억5488만원에 달해 직원 연봉(평균 6999만원)의 10.8배에 달했다.
그룹별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상장사 임원이 평균 11억5704만원의 연봉을 받았지만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4448만원에 그쳐 임원과 직원과의 격차는 무려 26배 수준으로 30대 그룹 중에서는 가장 컸다.
신세계그룹도 임원 연봉이 평균 5억7767만원으로 직원 연봉(3030만원)의 19.1배에 달했다. 롯데그룹은 임원(평균 6억4236만원)이 직원(3790만원)의 16.9배 수준 연봉을 받았다.
한화그룹도 임원 연봉(10억6013만원)이 직원(7003만원)의 15.1배 수준이고, 현대자동차그룹은 임원 평균 연봉이 12억7086만원으로 직원(9278만원)의 13.7배였다.
30대 그룹 중 평균 임원 연봉 1위는 역시 삼성그룹으로 최저인 대림그룹의 5.8배에 달했고 직원 연봉 1위는 현대차그룹으로 꼴찌인 롯데그룹의 2.5배 수준이었다.
사별로는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현대차그룹이 9278만원으로 가장 많은 반면 롯데그룹이 3790만원으로 제일 적었다.
현대백화점은 임원이 38억7200만원인데 반해 직원이 5400만원으로 무려 71.7배에 달했다. 현대제철은 임·직원 평균 연봉이 각각 48억6700만원과 8700만원으로 55.9배 수준이었다.
이마트도 임원의 연봉(15억3700만원)이 직원(2800만원)의 54.9배에 달했다. 롯데쇼핑도 임원 연봉(16억1900만원)이 직원(3379만원)의 47.9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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