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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제1기 KIC 실리콘밸리 데모데이 개최


입력 2015.08.02 12:00 수정 2015.08.02 11:28        이호연 기자
KIC 실리콘밸리 데모데이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앞줄 가운데는 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31일 글로벌혁신센터(KIC)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진출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첫 배치프로그램을 마치고 ‘제1기 KIC 익스프레스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미래부는 글로벌 해외거점에 벤처창업, 현지진출, R&D협력 등을 위해 기존 IT지원센터 또는 과학기술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해 KIC를 개소한 바 있다. 2013년 11월 유럽과 벨기에, 2014년 5월 워싱턴, 2014년 11월 실리콘밸리에 각각 KIC를 설립했다.

데모데이에는 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 한동만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조남훈 한국과학기술지주(KST) 대표 등 정부 및 국내 유관기관장과 현지 투자사와 스타트업 기업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KIC 실리콘밸리는 지난 2월 K-ICT 본2글로벌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글로벌 진출 유망 신생기업 18개사를 선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동안 현지 시장에 특화된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18개 스타트업은 현지 투자 전문가와의 네트워크 및 멘토링을 통해 비즈니스모델(BM) 개발, 피칭, 기업가정신,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생태계 진입을 위한 집중 훈련을 받았다. 이날 열린 데모데이에서 자신의 기술과 사업아이디어를 20여명의 현지 투자자 앞에서 피칭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상제작 플랫폼 개발업체인 황민영 ‘비디오 팩토리’ 대표는“현지 전문가 및 투자자들과 매주 지속적으로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것이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됐다”며 “KIC가 실리콘밸리를 배우고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는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해줬다” 고 밝혔다. 비디오 팩토리는 배치 기간 동안 현지 투자사로부터 40만 달러 수준의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데이터 수집 및 시각화 솔루션 업체인 ‘Perseus Solutions’은 현지 글로벌 기업에 60만달러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리플버즈’는 귀로 나오는 음성을 마이크로 전달할 수 있는 혁신적 이어톡을 개발해 중국계 벤처투자회사와 MOU를 체결하고 투자유치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날 KIC 실리콘밸리는 참가기업 피칭에 앞서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지 투자자, 협회 등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3건의 협력 MOU를 체결하였고, 현지 투자자로 구성된 KIC 자문위원(총 8명)에게 미래부장관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했다.

민원기 미래부 기획조정실장은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시장 진출 초기에 겪을 수 있는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건널 수 있도록 현지화와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창업지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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