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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인권사무소 "북 인권침해 모니터링 지원"


입력 2015.07.29 17:49 수정 2015.07.29 17:52        목용재 기자

타렉 쉐니티 부대표 "문 열 때까지 여러 방법으로 소통할 것"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UN북한인권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홈페이지를 소개하며 서울사무소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타렉 쉐니티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부대표가 북한 인권 침해에 대해 조사하고 관련 보고서를 펴내는 시민단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타렉 쉐니티 부대표는 29일 북한인권시민연합과 주한영국대사관, 비자발적실종반대아시아연합이 공동주최한 ‘강제실종에 관한 국제회의: 북한/한국을 위한 교훈’이라는 제하의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유엔 사무소는 인권침해 감시 보고서를 펴내는 단체, 관련기관들의 인권침해 모니터링, 기록, 보고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쉐니티 부대표는 “아직 사무실이 정식으로 문을 열지는 않았지만 몇 주 후 정식으로 사무실이 문을 열 때까지 다른 여러 방법으로 (인권단체들과) 연락할 것”이라면서 “각종 인권침해와 관련된 고발을 수렴하고 강제실종실무그룹에 해당 사안이 고발 요건이 되는지 조언 및 검토를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특히 북한에 관한 정보 부족의 경우에도 (사무소가)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유엔에 대한 여러 가지 지식과 활용방법에 대해서도 지원해 줄 것이다. 그것이 앞으로 사무소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쉐니티 부대표에 따르면 유엔 북한인권사무소는 아직 정식으로 문을 연 상황이 아니다. 현재 타렉 쉐니티 부대표를 포함한 사무소 인력 4명이 한국에 들어와 정식 업무 수행을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해 있다.

이와 관련 쉐니티 부대표는 “오늘 처음 대중 앞에서 사무소 역할에 대한 발언을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며칠 후면 사무소 인력 한명이 한국으로 들어와 함께 일하게 된다. 가까운 종로에 사무소가 위치해 있으니 연락을 주면 된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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