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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감성 자극'…삼성 vs LG, 20만원 대 폴더폰 경쟁


입력 2015.07.29 15:02 수정 2015.07.29 15:04        김유연 기자

삼성 '갤럭시 폴더' vs 'LG젠틀'…가격↓, 기능↑

"스마트폰에 피로감을 느낀 중장년층 타깃"

삼성 '갤럭시 폴더' 제품 사진/'LG젠틀' 제품 사진. ⓒ삼성전자/LG전자
삼성과 LG전자가 나란히 감성팔이에 나섰다. 추억 속 폴더형 휴대전화가 시대흐름에 맞춘 ‘스마트’라는 옷을 입고 귀환했다. 게다가 20만원 대 저렴한 가격은 구매 욕구까지 자극한다.

국내 단말기 시장은 이제 프리미엄폰과 보급형폰을 넘어 저가 폴더폰 시장마저 공략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폴더형 디자인에 인터넷 검색과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을 담은 ‘갤럭시 폴더’를 출시했다.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형 스마트 폰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갤럭시 골든’이라는 폴더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스마트폰에 불편함을 느낀 중년층의 눈길을 끌긴 했으나 79만9000원이라는 출고가는 ‘대박 상품’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에 내놓은 ‘갤럭시 폴더’는 가격적인 면에서부터 파격적이다. 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셀피족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하다.

LG전자도 29일 스마트 폴더폰 ‘LG젠틀(Gentle)’을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다. 이 제품은 ‘와인 스마트’와 ‘아이스크림 스마트’에 이어 LG전자의 세 번째 폴더형 스마트폰이다.

이번에 출시한 ‘젠틀’ 역시 기존 LG전자의 폴더폰 처럼 주소록, 문자메시지, 카메라 등의 메뉴를 단번에 불러올 수 있는 메뉴를 내세웠다.

특히 양사 모두 20만원 대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해 효도폰 시장을 한층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형 스마트폰은 중장년층을 특정 타깃으로 한다”며 “스마트폰에 피로감을 느낀 중장년층들이 사용이 편리한 폴더형 스마트폰을 선호하고 있다. 복잡하지 않고 필요한 수준의 성능을 탑재했고, 가격 또한 저렴하기 때문에 장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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