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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호우주의보 ‘해제’…·제주·남부 '태풍' 주의


입력 2015.07.26 12:27 수정 2015.07.26 12:28        박민 기자

'경기 파주·포천·양주지역 및 인천' 호우주의보 해제

제주·남부지역 오후부터 비바람 불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26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파주·포천·양주지역과 인천 전 지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중부지방에 빗줄기가 약하게 내리는 가운데 경기 등 일부 지역에 발효중이던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북상하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오후 들어 거센 비바람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파주·포천·양주지역과 인천 전 지역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현재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중부 지방에 비가 오고 있지만 빗줄기가 점차 약해지고 있다"며 "11시를 기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고 강수 강도가 약해지고 있어 기상속보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고, 계곡 물이 불어난 가운데 적은 비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마 영향을 받은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제12호 태풍 '할롤라' 북상에 따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이날 오후부터 거센 비바람이 불 전망이다.

오전 11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경남 해안에는 30~70㎜, 경남 내륙에는 1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바람이 초속 20미터 안팎으로 불고, 최고 7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경기·인천·깅원지역은 이날까지 3일간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지만 영·호남지역은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등 지역마다 날씨가 극명하게 대비됐다.

강원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되지는 않았지만 계속되는 비에 수량이 늘어 북한강 수계 댐들이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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