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김무성 "미국과 북핵 문제 긴밀한 협조체제 갖출 것"

미국 정계 주요 인사 만나...반기문 유엔 총장 면담도

미국 워싱턴·뉴욕·LA 지역을 방문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5일 인천공항에서 공항관계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미국 가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미국 출국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핵을 다스리고 수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에 미국을 방문한 목적에 대해 "영원한 맹방인 미국과의 우정을 확인하고 다지기 위한 정당외교의 자리"라며 "국제 정세가 복잡하지만 피를 나눈 형제국인 미국과 '영원히 함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북핵은) 우리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세계 평화를 위해 꼭 해결해야할 문제"라며 "미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추고 그 방안에 대해 상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미 일정은 오래 전부터 추진한 것으로 메르스 사태와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가 다행히 야당의 협조 등으로 잘 마무리 됐다"면서 "홀가분한 기분으로 잘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7박10일 일정으로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등을 차례로 방문해 미국 정계 주요 인사 및 현지 교민들과 만난다. 이달 29일에는 반기문 UN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