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 총기난사' 임 병장 항소심도 사형 구형
지난 1월 군 검찰이 사형 구형한 이후 두 번째
군 검찰이 GOP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 병장에게 또 다시 사형을 구형했다.
군 검찰은 21일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임 병장(23)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임 병장은 지난 1월 16일 강원 원주시 제1야전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 결심공판에서 군 검찰로부터 사형을 구형 받은 후, 지난 2월 사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보통군사법원은 임 병장에 사형을 선고하며 "피고인은 생활관에서 비무장한 전우를 살해하는 등 집요하고 치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무고한 전우에게 총구를 댄 잔혹한 범죄에 대해 극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결했다.
임 병장(23)은 부대 내 왕따를 이유로 지난해 6월 21일 강원 고성군 GOP 22사단에서 비무장 상태인 소초원 5명을 살해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같은 해 8월 구속 기소됐다.
이 병장은 총기난사 후 무장 탈영했다가 군 병력에 포위된 상태에서 자신의 소총으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 후 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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