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패블릿’ 라인 강화…‘태블릿’ 추월할까?
하반기 대화면 2종…'G프로3' 'G4노트 출시 예정
스마트폰 수요 17% 차지…내년 21%로 성장 예상
LG전자가 올 하반기 대화면 스마트폰 2종인 ‘G프로3’와 ‘G4노트’ 2종을 출시하며 패블릿(phablets) 시장 강화에 나선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5인치 이상인 대화면 스마트폰을 패블릿이라 부른다. 폰(phone)과 태블릿(tablet)의 합성어다.
스마트폰 사업부문에서 부진을 겪고 있는 LG전자가 하반기 신제품으로 반전을 노린다. 앞서 LG전자는 ‘마그나’와 ‘밴드플레이’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보급형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여기에 ‘G4’의 업그레이드 모델 등 대화면 전략 신제품도 내놓으며 패블릿 시장에 전면 승부수를 던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5인치 이상의 대화면과 손에 쥐기 편한 기능성을 동시에 겸비한 패블릿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하반기 패블릿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1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글로벌 시장에서 패블릿은 올해 2억5200만대가 출하돼 지난해 1억5200만대보다 66%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태블릿PC 출하량은 2014년 2억3400만대에서 올해는 2억3800만대로 고작 2% 늘어나는 성적에 그칠 전망이다.
패블릿은 올해 전체 스마트폰 수요의 17%정도를 차지하는데 내년에는 비중이 21%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패블릿 상품이 스마트폰 판매 부진을 이겨내고 효자상품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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