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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신용인 변전소에 주파수 조정용 ESS 시범 운영


입력 2015.07.09 13:57 수정 2015.07.09 13:59        윤수경 수습기자

한국전력 시범사업 참여, 1.5MWh급 ESS 배터리 컨테이너 12개 설치

삼성SDI의 1.5MWh급 ESS 12개로 구성된 신용인 변전소의 주파수 조정용 ESS. ⓒ삼성SDI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주파수 조정용으로도 활용하며 활용 ESS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삼성SDI는 한국전력의 주파수 조정용 ESS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해 신용인 변전소에 주파수 조정용 ESS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하고 있다며 1.5MWh급 ESS 배터리 컨테이너 12개가 설치돼 있다고 9일 밝혔다.

주파수 조정은 발전기의 주파수를 일정 기준으로 유지해 전기 품질을 안정화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전력 주파수를 60Hz로 규정하고 있으며, 현재 주파수 조정에는 단가가 가장 저렴한 석탄화력발전소가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주파수 조정으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자 한국전력은 지난해부터 2017년까지 총 500MW의 ESS 설비를 변전소에 단계적으로 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주파수 조정에 ESS를 이용하면 평상시에도 발전기가 100% 출력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며, 화력발전보다 응답속도, 정확도 면에서 더 나은 주파수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전력에 따르면 2017년까지 발전기의 주파수 조정 용량 500MW을 모두 대체하고 발전소를 풀가동하면 연료비가 절감되고 발전기 효율이 향상돼 연간 약 3000억원 이상의 편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ESS가 앞으로 기존 화력발전소가 담당하던 주파수 조정용 예비력 대체부터 신재생 에너지 및 스마트 그리드와의 연계를 통한 수요 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용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takami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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