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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목표가 하향"


입력 2015.07.09 10:21 수정 2015.07.09 10:30        임소현 수습기자

키움증권,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9000원 하향

키움증권이 9일 기아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루블화의 하락과 미국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카니발, 소렌토 판매 호조 지속, K5, 스포티지 신차 출시 기대감을 감안할 때 현대차와 달리 전년 대비 매출 감액 가능성은 별로 없다"면서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중국 부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은 부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기아차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2조5334억원으로 추정돼 12조 3926억원인 컨센서스를 1.1%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3% 감소한 6672억원으로 6736억원인 컨센서스를 1.0%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하회가 예상되는 현대차와 달리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최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공장 출하는 63만 5400여대로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이라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 데다가 1분기 대비 루블·달러는 하락한 것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부정적 요인으로는 "원·유로 평균 환율이 전년 대비 14.1% 하락했고 루블·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대비 각각 50.7% 상승했으며 미국 인센티브가 전년비 18.0% 상승한 것"을 꼽았다.

또 "지분법에 반영되는 DYK의 경우 2분기 공장 출하는 14만여대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할 전망이어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0% 감소한 7681억원으로 추정돼 7714억원인 컨센서스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소현 기자 (shl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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