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기아차, 신형 K5 사전계약 2주도 안돼 6000대 돌파


입력 2015.07.07 23:50 수정 2015.07.07 23:51        윤정선 기자

2030세대 사전계약 비중 약 45%…기존보다 고객층 젊어져

신형 K5 외관 ⓒ기아차

기아자동차 신형 K5가 일찌감치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돌풍을 예고했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K5의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22일 이후 영업일수 11일 만에 계약대수가 6000대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K5의 올 상반기 월 평균 판매량은 3300여대다. 신형 K5는 이보다 3배 가까운 높은 계약 추이를 기록한 것.

특히 사전계약 고객 중 2030세대의 비중이 약 45%(20대 15%, 30대 30%)를 차지했다. 기존 K5 대비 약 5%p 가량 높아지는 등 고객층이 젊어진 것이 특징이다. 올 뉴 쏘렌토와 올 뉴 카니발의 경유 2030 비중이 각각 31%, 40%다.

높은 젊은 고객 비중은 스마트 편의사양이나 디자인 패키지 등 특정 사양에 대한 선호도에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신형 K5 사전 계약 고객 중 절반 가까이(47%) 내비게이션 유보(UVO) 2.0을 선택했다. 특히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이상 모델에서 3명 중 2명(65%)이 내비게이션 UVO 2.0을 넣었다.

내비게이션 UVO 2.0은 스마트폰 연동을 통한 원격시동 및 공조제어 등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이다.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에게 UVO 2.0 기본 서비스를 차량 보유기간 동안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신형 K5의 사전 계약 고객 중 79%가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이상급을 계약했다. 모바일 중심으로 변하는 라이프 스타일 고려해 도입한 국내 유일의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에 대한 고객 선호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마트 사양 외에도 디자인 패키지에 대한 관심과 인기도 높았다.

가로 바를 없애 개방적인 느낌을 극대화한 '와이드 파노라마 선루프'는 사전계약 고객의 37%가 선택했다.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모델에서 HID 헤드램프와 18인치 휠을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2' 옵션은 42% 이상이 계약하는 등 디자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신형 K5 듀얼 디자인 ⓒ기아차

특히 신형 K5는 국내 차량 중 유일한 '두 개의 얼굴' 콘셉트를 기초로 K5 MX(MODERN EXTREME)와 K5 SX(SPORTY EXTREME)로 나뉘어 출시했다. 고객은 추가 비용 없이 본인 취향에 따라 차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볼륨 모델인 2.0가솔린, 1.7디젤, 2.0 LPI의 경우 2가지 디자인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1.6 터보 및 2.0 터보는 고성능 이미지에 맞춰 K5 SX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재까지 모던함과 세련미가 강조된 K5 MX 모델과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K5 SX 모델의 선택 비중은 6대 4다.

디젤 가격 등 전 모델의 확정가격 공개

사전계약 돌풍에 힘입어 기아자동차는 새롭게 선뵈는 1.7 디젤 모델의 가격 2480만원(디럭스 기준)을 포함해 세부 모델의 가격을 발표했다.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은 2245만원~2870만원 △1.7 디젤은 2480만원~2920만원이다.

가장 인기가 높은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많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스마트 트렁크 등을 적용했다. 기존 모델 대비 상품 경쟁력을 높이면서 가격은 100만원 이상 낮췄다.

동일한 트림에 같은 사양을 적용해 고객이 보다 직관적으로 엔진별, 취향별 비교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면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트림과 1.6 터보 프레스티지, 1.7 디젤 프레스티지 트림은 모두 동일한 사양 기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의 한층 진보한 상품성과 다양하고 매력적인 사전계약혜택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전 모델 가격을 공개하며 신형 K5가 중형차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차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K5의 가격은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은 △디럭스 2245만원 △럭셔리 2385만원 △프레스티지 2520만원 △노블레스 268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70만원이다. 1.7 디젤은 △디럭스 2480만원 △럭셔리 2620만원 △프레스티지 2755만원 △노블레스 2920만원이다.

1.6 터보 모델은 △럭셔리 2530만원 △프레스티지 2665만원 △노블레스 2830만원으로 나뉜다. 2.0 터보 모델은 △노블레스 스페셜 3125만원, 2.0 LPI 모델은 △럭셔리 1860만원 △프레스티지 2130만원 △노블레스 2375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윤정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