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악재 등 불구 전년 대비 3.1% 늘어난 68만2102대 기록
현대·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환율 악재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올 상반기 68만210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1% 성장헀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이다.
현대차는 1.8% 증가한 37만1150대, 기아차는 4.6% 증가한 31만952대를 팔았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미국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4.4%, 기아차 3.6% 등 총 8.0%로 집계됐다.
6월에는 현대차 6만7502대, 기아차 5만4137대로 각각 0.1%, 6.9%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6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8.2%로 늘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환율 악재와 픽업트럭 등의 부재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은 신차 효과와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