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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부터 대형까지' 한국지엠, 쉐보레 풀라인업 완성


입력 2015.06.30 09:14 수정 2015.06.30 11:22        김영민 기자

임팔라, 미국 생산 완성차 수입 판매…노조, 정리해고 우려 국내생산 요구

쉐보레 임팔라 ⓒ연합

한국지엠이 경차부터 소형, 준중형, 중형, 대형까지 '쉐보레 풀라인업'을 완성해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오는 9월 대형차급인 '임팔라'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지엠은 쉐보레 딜러와 대리점에 임팔라 출시 일정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에 이어 대형급 차종인 임팔라까지 쉐보레 브랜드의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국지엠에는 대형급 차종인 알페온이 있지만 쉐보레 브랜드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임팔라 출시가 쉐보레 풀라인업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임팔라는 이미 지난해부터 국내 출시설이 나돌았다. 한국지엠은 올해 초 임팔라 출시를 최종 결정했고, 최근까지 출시 여부와 시기를 묻는 고객 문의가 계속되자 출시 일정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은 임팔라를 미국 공장에서 생산해 완성차 형태로 수입한다. 다만 일정 규모 이상이 팔릴 경우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노조측은 임팔라 출시로 기존 알페온의 단종이 예상되면서 정리해고 등이 우려되자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팔라는 1958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대표 차종이다. 국내 출시되는 임팔라는 2013년 풀체인지된 10세대 모델이다.

국내 출시되는 임팔라는 2.5리터와 3.6리터 가솔린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LT 트림이 유력하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2.5리터 모델이 2800만~3900만원, 3.6리터 모델은 3400만~4015만원 수준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국보다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와 물류비, 기타 옵션 추가 등으로 한국 사양에 맞게 만들어져 풀옵션 적용시 400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팔라는 전장이 5113mm로 알페온(4995mm)보다는 118mm가 길고 현대차의 그랜저(4920mm), 아슬란(4970mm), 제네시스(4990mm)보다 123~193mm가 길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임팔라의 출시로 국내 쉐보레 브랜드의 풀라인업을 갖추게 된다"며 "쉐보레 브랜드가 한국시장에 더욱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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