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시민단체 "탄저균 반입 미군, 검찰에 고발하겠다"


입력 2015.06.22 16:00 수정 2015.06.22 16:01        스팟뉴스팀

22일 국민고발장 서울중앙지검에 접수

탄저균 불법반입·실험 규탄 시민사회대책회의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미군의 탄저균 불법 반입 및 실험에 대한 국민고발장 접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탄저균 불법 반입·실험 규탄 시민사회대책회의’가 22일 주한미군 사령관 등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탄저균 대책회의는 녹색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의 시민단체로 이뤄졌다.

최근 주한미군이 탄저균을 국내 오산 공군기지로 잘못 배송한 것과 관련해 대책회의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과 테렌스 오쇼 주한 미7공군사령관을 상대로 하는 국민 고발인 모집 운동을 벌였다. 온·오프라인으로 이뤄진 고발인 모집에는 총 8704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탄저균 대책회의는 22일 오후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국민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할 예정이다.

대책회의는 “탄저균이 오산 미군기지에 불법으로 들어온 사실이 알려진 후 추가적인 사실이 확인되며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 내 주피터프로그램(연합 주한미군 포털 및 통합위협 인식) 실행 실험실은 용산과 평택, 군산 미군기지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뒤늦게 한미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으나 책임자 처벌 등에 대해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