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좋은 손해보험사 순위' 발표…삼성화재 압도적 1위

삼성화재, 안전성과 소비자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 받아

금융소비자연맹이 뽑은 '좋은 손해보험사 상위 10개사'

삼성화재가 13년 연속으로 가장 좋은 손해보험사로 꼽혔다. 부동의 1위다.

금융소비자연맹은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좋은 손해보험사 순위에서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농협손보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AEC아케리칸, 메리츠화재, AIG손보, LIG손보, 더케이손보, 흥국화재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손보와 AXA손보, 롯데손보, MG손보는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좋은 손해보험사 순위 평가항목별 비중은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으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안전성 항목은 지급여력비율, 책임준비금, 유동성비율 등으로 세분화해 평가한다. 소비자성은 10만건당 민원건수, 불완전판매비율, 보험금부지급율, 인지·신뢰도 등이다. 건전성은 위험가중자산비율, 가중부실자산비율로 수익성은 총자산수익률과 운용자산이익률, 당기순이익 등으로 나눠 점수를 매긴다.

삼성화재는 안전성과 소비자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동부화재와 메리츠화재는 두 항목에서 3위권 안에 들었다.

건전성에서는 ACE손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농협손보와 더케이손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수익성에선 동부화재와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순으로 고득점을 받았다.

이기욱 금소연 사무처장은 "손해보험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좋은 선택정보로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며 "모집자의 권유나 연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를 가지고 본인 스스로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 선택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