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격렬한 토론하기엔 시간 부족" 의총 제안

의원 워크숍 조별 원탁토론서 "소통 기회 부족...한번 더" 제안 쏟아져

박지원 새정치연합 의원이 3일 의원 워크숍에 대해 "마음에 있는 것을 토론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추후 토론을 제안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의원 워크숍에 대해 “실질적으로 마음 속에 있는 여러가지를 좀 더 격렬하게 내놓고, 있는 그대로 토론을 했어야 한다”며 소통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워크숍 둘째날인 3일 비공개로 열린 조별 원탁 토론에서 “오늘 시간이 너무 짧고 원탁 토론 중심으로 하다보니 제대로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앞으로 제대로 된 토론을 한번 더 하든지, 아니면 오늘 이어서 더 하든지 하자”고 요청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호남 민심의 심각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뒤 “이런 문제를 제대로 말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며 “격론을 벌이기에는 이번 워크숍에서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순옥 의원도 시간상의 문제를 지적했고, 박병석 의원이 나서 “의총을 열어서 한번 더 제대로 격론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종걸 원내대표는 “그렇게 하겠다”며 추후 의원총회를 열어 자유 토론을 벌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의원들이 격론도 하고 싶고 문제제기 하고 싶은 것이 개별적으로 많았는데,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시간이 짧아서 이것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조만간 당의 혁신 방향과 당내 갈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반나절 의총을 하자고 결론을 내렸다. 조만간 의총을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