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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위안부 가해자 명시한 케리, 상당히 긍정적"


입력 2015.05.19 10:27 수정 2015.05.19 10:36        하윤아 기자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움직임, 미국이 강하게 압박해야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군을 가해자로 명시하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한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나 의원은 19일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었던 발언 중에 하나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서 일본군이라는 가해자를 명시하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고 평했다.

나 의원은 “케리 장관이 일본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가해자를 명시했다는 점에서 진전되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한국과 미국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평했다.

미국은 북한 문제나 동북아에서의 세력균형을 위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에 위안부 문제의 가해자를 명시함으로써 한국 국민들과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움직임에 대해 미국이 보다 강하게 압박하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미국은) 한일관계가 껄끄러운 것에 대해서 계속적인 불만과 우려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결국은 한일관계가 원활해야 동북아의 안정이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미국이 조금 더 강한 자세로 일본을 압박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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