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보험 가입시 '민원발생평가' 결과 따져야"
동양생명, DGB생명, ING생명 둥 생명보험사 6개사 최하위
ING생명, AIG손보 3년 연속 5등급 불명예
금융감독원 민원발생평가에서 ING생명보험과 PCA생명보험, AIG손해보험이 3년 연속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2014년 민원발생평가 등급'을 전수 조사한 결과 생명보험사 30%가 5등급(매우 미흡)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생명보험사 중 1등급을 받은 곳은 5개사(교보생명, 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한화생명)다. 반면 최하위인 5등급은 6개사(동양생명, DGB생명, ING생명, KB생명, KDB생명, PCA생명)다.
특히 ING생명과 PCA생명은 3년 연속 5등급으로 민원 발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KB생명은 전년 2등급에서 5등급으로 급락했다. KDB생명도 3등급에서 5등급으로 떨어졌다.
이와 반대로 라이나생명은 전년 4등급에서 2등급으로 알리안츠생명도 5등급에서 3등급으로 두 단계 뛰었다.
손해보험사 중 1등급 평가를 받은 곳은 3개사(삼성화재, 농협손보, 동부화재)다. 삼성화재는 3년 연속, 농협손보는 2년간 1등급을 유지했다.
AIG손보와 MG손보는 5등급을 받았다. 특히 AIG손보는 3년 연속 5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동부화재는 전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섰다. LIG손보도 전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뛰었다.
이기욱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민원평가등급은 민원건수와 해결 노력, 영업규모 등을 감안해 1등급(우수)부터 5등급(매우 미흡)으로 평가한 것"이라며 "소비자가 보험사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지표로 참고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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