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을 데리고..." 프로듀사, 삼시세끼 보다 못했다
KBS가 야심작이라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프로듀사'가 기대 밖 크게 어필하지 못한 분위기다.
첫방송 후 게시판과 온라인 포털 상에는 "기대 이상이었다"는 의견 보다는 "톱스타 4명을 두고...",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었다"며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예능국에서 만든 예능극인데다, '별에서 온 그대' 박지은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 그리고 표민수PD 등의 의기투합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무엇보다 웃음이 만발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막상 우리가 웃을 수 있는 포인트는 몇 개 없었다.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파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의 손발 오글거리는 연기 역시, 대중의 기대가 부담이 컸던 탓인지 보기 민망할 정도였다. 초반부터 '다큐 3일' 촬영을 한다며 이래저래 출연진만 많고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진데다, KBS 예능들을 홍보하는 듯한 분위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예능국에서 만든 예능극이 아닌, 예능국 홍보 셀카 같은 느낌을 선사한 것.
물론 어리바리 신입 PD로 분한 김수현의 활약상이 남아 있고 공효진 차태현 그리고 아이유의 변신 역시 다 보여주진 않았다. 박 작가의 필력 역시 뒷심을 발휘하는 데가 있어 속단하긴 이른 상황이긴 하다. 앞으로 어떻게 풀어낼 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한편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가 같은 날 베일을 벗었다. 나영석 PD는 "프로듀사는 어벤져스급"이라며 참혹한 심경을 전했지만 막상 첫 대결에서는 '삼시세끼'가 더 볼 거리나 재미면에서 '승'했다는 분위기다.
tvN '삼시세끼 정선편 시즌2'에는 이서진 옥택연 외에 김광규가 합류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 끼 식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했고, 이들의 일상을 바라보는 밍키와 잭슨 등의 모습이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자들의 케미 속 여자 스타들의 게스트 예고 역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게 했다. 박신혜의 등장 속 예고편 만으로도 벌써부터 온라인상 뜨거운 반응을 예고하고 있다.
초특급 스타들의 줄줄이 출연이 아니어도 '삼시세끼'는 그렇게 또 시청자들의 웃음 끼니를 챙겨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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