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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사망자 6000명 넘어섰다…"완전한 파괴"


입력 2015.05.01 15:54 수정 2015.05.01 16:00        스팟뉴스팀

지진 생존자 사이에서 전염병 나돌아 '설상가상'

지난달 25일 네팔 대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현재까지 6000여명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은 1일(이하 현지시각) 지난 주말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6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실제 네팔 국가재난관리센터는 "이날까지 사망자수는 6204명으로 파악됐으며, 부상자는 1만3932명"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AP통신은 지난달 30일 네팔 정부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6130명, 부상자가 1만 3827명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진앙지인 카트만두 북동쪽에 위치한 신두팔촉에서만 무려 4만여 채의 집이 무너져 14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는 성명을 통해 "진앙지에서 가까운 지역의 일부 마을은 거의 완전한 파괴(total devastation)를 겪었다"며 피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그 외 지진 발생지에서는 생존자 사이에서 전염병이 나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피해는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진으로 주택이 무너지면서 노숙 생활을 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오염된 물을 마시는 등 위생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좁은 카트만두 공항, 열악한 도로 사정, 연료 부족, 폭우와 같은 악조건으로 국제사회의 구호품이 신속히 전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30일 수도 카트만두의 7층 건물 잔해 속에서 10대 소년이 5일만에 구조되고, 같은 날 저녁 카트만두 버스터미널에 고립됐던 20대 호스텔 종업원이 구조되는 등 기적적인 구조 사례가 잇따라 비탄에 빠진 네팔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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