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혼조 마감 '텍사스유 하락…브렌트유 상승'

미국 원유 재고량 증가가 텍사스유 가격 하락에 영향

사우디 공습에 예멘 불안정…브렌트유 상승 원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전날보다 0.8%하락한 56.16달러로 마감한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는 인도분 브렌트유가 1.16% 상승한 62.80달러에 거래되는 등 국제유가가 혼조 상태를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TV 캡처

국제유가가 혼조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5센트(0.8%)떨어진 56.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는 인도분 브렌트유가 72센트(1.16%)상승한 62.80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국제 유가가 일정치 않은 것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큰폭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주말 원유 재고가 530만 배럴이 늘어나 총 4억 8900만 배럴에 달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80년 만에 최고치인 셈이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을 공습하며 시작된 불안에 런던 유가는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습 중단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공습이 이뤄지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백악관은 예멘 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값은 내려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금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20달러(1.4%) 내려간 1186.90달러로 지난 3월 31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