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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족 "세월호 인양 환영…조속한 인양 촉구"


입력 2015.04.22 15:04 수정 2015.04.22 15:10        스팟뉴스팀

"실종자 유실 방지, 선체 손상 방지, 안전문제 아직 해결안돼"

진도군민 "조업 중단 등 생업관련해 피해 입을까 우려"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진도 군민들이 정부의 세월호 인양 공식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세월호 선체 인양 확정 결정'과 후속 조치계획을 발표하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세월호 실종자 가족과 진도 군민들이 정부의 세월호 인양 공식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들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는 22일 정부가 세월호 인양 공식발표를 적극 환영했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인양 이야기가 나온 지 6개월만의 공식선언이지만 환영한다”면서 “정부가 앞으로도 가족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인양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말했다.

인양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에 우려도 드러냈다.

유 위원장은 “실종자 유실 방지나 선체 손상 방지, 안전문제 등의 상황이 우려되기는 하지만, 이는 분명히 극복해 내야 할 상황"이라며 "정부는 이를 보완·방지할 수 있는 기술적인 대책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체 인양은 환영하지만 9~10월에 현장 작업에 들어가는 것은 너무 늦다고 주장하는 사고 관계자들도 있었다.

실종자 권재근 씨·권혁규 군의 친척 권오복 씨는 “작년부터 인양에 착수해야 한다고 가족들은 주장하고 있는데 뒤늦게 인양 발표하면서 이제야 업체 선정에 들어가는 것은 너무 뒤늦었다”고 밝혔다.

진도군민들도 세월호 인양 선언에 기뻐하면서도 조업중단 등 생업과 관련해 피해입을 것을 우려했다.

진도군민 김모(56) 씨는 "지난해 수색과정과 같이 인양 현장작업과정에서 조업 금지 등으로 인해 피해가 예상된다"며 "진도군민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빠른 선체 인양과 인양과정의 피해구제에 힘써야 한다"고 호소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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