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G4'다"…'갤럭시 S6'와 4월 대전 분위기 고조
‘갤럭시 S6’ 10일 본격 출시, 7000만대 이상 판매 기대
‘G4’ 이달말 출시 확정, 본격적인 마케팅 돌입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가 지난 10일 많은 관심속에 공식 출시를 알린 가운데 LG전자의 신작 ‘G4’가 어떤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9일 갤럭시S6의 월드투어 피날레 행사에 이어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알렸다.
갤럭시S6는 지난해 삼성이 미국 애플과 중국 화웨이 등의 협공에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뒤 디자인과 기능의 혁신을 목표로 개발한 제품으로, 금속 테두리와 무선 충전기능,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등을 적용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갤럭시S6가 전작인 갤럭시S5의 판매량을 크게 초과하는 것은 물론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던 갤럭시S4 판매량 7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는 등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자업계 라이벌 LG전자는 갤럭시S6와 경쟁할 상반기 플래그쉽 모델인 ‘G4’를 4월말(4월 29일 예정)에 출시하기로 결정,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G4 판매량 또한 G3 판매량(2014년 580만대)을 뛰어넘어 최대 100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양사간 역대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G4의 출시일이 갤럭시S6와 같은달로 결정되면서 양사간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하다.
LG전자 측은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일부 사양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영상에 등장하는 F1.8 조리개 렌즈는 어두운 환경에서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는 G4의 성능을 강조한다. 경쟁모델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는 1.9, 애플의 아이폰6의 조리개 값은 2.2 정도이다.
또한 LG전자는 최근 발송한 G4 공개행사 초대장을 통해 천연가죽 후면 커버를 적용, 메탈소재를 도입한 갤럭시S6와 차별점을 뒀다.
여기에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4’의 한 단계 진화한 카메라, 화질, 디자인, UX 등을 알리기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소비자 체험단을 운영한다.
지난 8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브라질, 중국, 인도, 영국, 일본, 독일, 멕시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캐나다, 터키, 프랑스, 홍콩 등 총 15개국에서 약 4000명의 체험단을 순차적으로 모집한다.
한편 출고가는 국내 기준으로 ‘갤럭시 S6’의 경우 32GB 85만8000원, 64GB 92만4000원이고, ‘갤럭시 S6 엣지’는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이다.
G4의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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