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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이라지만...도심서 속옷만 입은 대학생 무리


입력 2015.03.24 17:02 수정 2015.03.24 17:16        스팟뉴스팀

강원지역 한 사립대 에비역 대학생들, 단합대회 중 군기 잡기

24일 강원지역 한 사립대학교 대학생 예비역 수십 명이 대로에서 속옷 차림으로 단합 행사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연합뉴스

예비역 대학생 수십 명이 단체로 도심 대로에서 속옷 바람으로 단합 행사를 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19일부터 '요즘 대학 예비군 군기' 라는 제목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사진은 예비역 수십 명이 도심 번화가 대로에서 속옷 차림으로 단합 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사진 속에는 상의를 모두 탈의하고 군복 하의는 무릎까지 내린 채 속옷만 입고 있는 수십 명의 남학생들이 있고, 맞은 편에는 예비군복을 입은 학생 10명 정도가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속 해당 학생들은 강원지역 한 사립대 예비역 대학생들로 당일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인근 식당에서 단체 회식하고 길거리에 나와 10여 분 동안 군가 등을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고, SNS에서 비난이 거세지자 이 대학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악 폐습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교외에서 벌인 행동을 규제하는 별도의 규정이 마련돼 있지는 않기 때문에 학과장 회의를 통해 학과 차원의 계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며 "해당 학생들도 현재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자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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