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 헬기 꼬리부분 추정 물체 발견
뚜렷한 성과 없는 가운데 심해잠수사 13명 등 수색 작업에 총력
13일 가거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려던 해양경비안전서 소속 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실종자 3명 등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15일로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5일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사고발생 사흘째인 이날 추락한 헬기 본체와 실종된 탑승자를 찾기 위해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심해잠수사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전날 오후 가거도 남서방 10.4㎞~18.9㎞ 사이에서 헬기의 고무방연대와 꼬리부분 등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인양한 해경은 이 지역에 대한 집중 수색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해경은 현재 해경함정 17척과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4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현재 동원된 122구조대 39명과 함께 중앙구조본부 심해잠수사 13명을 현장으로 이동시켜 추가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군은 전날 늦은시간 도착한 양양함과 강진함에 있는 소나장비를 투입해 헬기동체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소나장비로 수중의 물체가 확인될 경우 청해진함에서 무인잠수정을 투입하게 된다.
한편, 응급환자를 수송하기 위해 신안군 가거도로 출동했다 지난 13일 오후 8시27분께 추락한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와 응급구조사 등 4명이 타고 있었지만 현재 1명은 사망했고, 3명은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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