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기온 14~17도 '따뜻'…완연한 봄 날씨
일요일인 8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한낮에는 14~17도 까지 오르는 등 완연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제주도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흐려지겠다"고 전망했다.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현재 서울의 기온은 7도, 대전과 청주는 5도, 광주와 전주는 9도, 부산은 12도로 나타나고 있다.
기온은 점차 올라 한낮 서울의 기온은 14도, 춘천·대전·청주 등은 15도, 대구·전주 16도, 광주 17도, 부산과 제주는 각각 14도와 13도 등으로 예상하며,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오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올라 낮과 밤에 기온차가 크겠다"며 견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강원동해안과 중부 일부, 전남 일부 남해안과 경상남북도 일부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도 점차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월요일인 내일(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 아침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또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도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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