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바 풀린 후에도 두세 차례 운행한 것으로 밝혀져
인천 월미도의 놀이공원 유원지 내 바이킹 안전바가 풀리는 사고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지난 20일 오후 6시 50분쯤 인천시 중구의 월미도 내 한 놀이공원의 바이킹이 운행하던 중 탑승객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채워진 안전바가 갑자기 풀렸다고 밝혔다.
당시 30대 여성 A 씨를 포함해 관광객 14명이 탄 바이킹은 자동으로 안전바가 풀린 후에도 두세 차례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고로 관광객 5명이 놀이 기구와 충돌해 타박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추락 사고 등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관할 구청과 협의한 후 놀이공원을 잠정 폐쇄하도록 조치했으며 바이킹 시설 관리자 B 씨를 대상으로 기계 결함과 기구 운전 미숙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